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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광화문에 선 문재인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등록 2017-05-10 00:00수정 2017-05-10 05:07

9일 오후 11시40분께 광화문서 사실상 당선 인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큰 차이로 이긴 것으로 발표되자 당직자들의 환호에 두 손 모아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큰 차이로 이긴 것으로 발표되자 당직자들의 환호에 두 손 모아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광화문에 도착해 연설했다.

문재인 후보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하는 연설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녀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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