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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노대통령 “국정브리핑에서 만나자”

등록 2005-11-14 14:40수정 2005-11-14 14:40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전국 공무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정부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을 `애독'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편지는 국정홍보처 분석2팀에 근무하는 원수빈씨가 최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정책홍보,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읽고 작성한 후기 형식의 글이다.

원수빈씨의 글은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는 카피를 만들어낸 제일기획 박승욱 차장과 만난 뒤 느낀 점을 적은 것이다. 좋은 정책과 긍정적 사고가 국가발전의 추동력이라는 게 대략적인 글의 요지다.

노 대통령은 이 글이 `국정브리핑' 홈페이지의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면서 "자기 일을 보람있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무원 중에 많은 사람이 이렇게 살고 일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것이 희망 한국의 근거"라며 "이 글 꼭 한번 읽어보세요. 행운을 만날 것입니다"고 권했다.

나아가 노 대통령은 `국정브리핑 예찬론'을 펼쳤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의 요지는 국정브리핑을 잘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곳에서 우리 부처의 업무에 관한 모든 매체의 기사를 확인할 수가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적어도 공무원이라면 알아야 할 중요한 정책과 현안에 관한 주무부서와 우리 정부의 정확한 의견 정도는 알고, 언제 어디서나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바로 이 곳에 그 답이 있다"며 "국정브리핑에서 만나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매일 아침에 반복하는 일과와 함께 대통령 업무에 있어서의 `국정브리핑'의 역할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마치면 컴퓨터를 켜고 일단 연합뉴스에 들어가 본다. 중요한 뉴스만 대강 훑어보고 다음에는 국정브리핑으로 들어간다"며 "그 다음에는 `이지원'(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을 열어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대통령의 아침'을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이 같은 일과를 매일 아침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 연합뉴스, 국정브리핑, 이지원을 거치는 동안 상황이 파악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책홍보,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는 글에 "우리 끼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입니다. 희망! 이 말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말입니다. 언제나 이 글처럼 싱싱하게---"라는 댓글을 달았었다.

`소방의 날' 등 특정 행사와 관계없이 노 대통령이 `깜짝 편지'를 내놓은 것은 지난 7월 `지역구도 등 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제안-당원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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