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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해직교사 출신 ‘국민 시인’, 문화정책 수장으로

등록 2017-05-30 10:23수정 2017-05-30 12:01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시집 <접시꽃 당신> 저자…비판적 서정시 다수 집필
블랙리스트 공론화·문화예술위원위 회의록 발굴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의 문인 정치인이 문재인 정부의 1기 문화 정책을 총괄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도종환(6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당내에서 꾸준히 입각설이 돌았던 장관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이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줄곧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앞장서 공론화하고, 대기업에 대한 미르재단 기금 출연 압박 사실이 담긴 문화예술위원위 회의록을 발굴하는 등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앞장섰다.

1986년 실천문학사에서 나온 베스트셀러 시집 <접시꽃 당신>의 저자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교육민주화 운동을 하며 사회현실과 교육현장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회참여적 시를 다수 썼다.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꾸준히 시작 활동을 이어왔다. 비판적이면서도 서정성과 문체 미학을 훼손하지 않는 작품성 높은 시를 써왔다는 게 시단의 일치된 평가다. 정지용문학상(2009년), 백석문학상(2011년), 공초문학상(2012년), 신석정문학상(2014년)을 받았다.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제1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는 대표적 진보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을 지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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