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번엔 임명장 수여식 형식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의전과 기념 촬영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명장을 주고받을 때 비서실장 이하 수석들이 옆에 한 줄로 늘어서는 의전에서 (청와대 참모들이) 신임 국무위원을 둘러싸고 박수를 보내며 축하하는 형식으로 바꾸었다”며 “이는 문 대통령이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축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배우자가 참석하도록 한 것도 전에 없던 방식이다. 수여식에 참여한 김 부총리의 배우자는 커다란 꽃다발을 선물받고 부부가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