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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앞길 50년만에 24시간 전면 개방

등록 2017-06-22 14:28수정 2017-06-22 16:25

문 대통령 ‘광화문 시대’ 공약 1단계 조치
26일 저녁 8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산책행사도

1993년 2월25일 문민정부 출범 뒤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걷는 시민들. e영상역사관 누리집
1993년 2월25일 문민정부 출범 뒤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걷는 시민들. e영상역사관 누리집

청와대 앞길이 오는 26일부터 24시간 전면개방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주변에 있는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는 등 검문소 운영을 개선하고, 하루 24시간 동안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개방됨에 따라 이를 통해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되는 것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50년 만이다. 이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광화문 시대’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1단계 조치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권위주의적 공간이라는 통념 깨고 광화문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친절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지향하는 경호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21 사태(김신조 등 북한 무장공작원 침투 사건) 이후 군사 및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다가,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 2월 25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하지만 저녁 8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5시30분(동절기 6시)까지는 폐쇄됐다. 이로 인해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야간에는 제한되고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사정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청와대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저녁 8시 ‘청와대 앞 50년만의 한밤 산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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