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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협치, 정부·여당에 더 큰 책임” 쓴소리

등록 2017-07-12 21:39

청와대 5부요인 오찬 간담회
문 대통령 “국회·정치상황 멈춰있어”
추경안 시급한 처리 다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5부요인들과 정상외교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오찬을 하기에 앞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문 대통령,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5부요인들과 정상외교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오찬을 하기에 앞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문 대통령,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일 청와대에 간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의 국회 파행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오찬간담회 머리발언에서 “협치는 먼저 손을 내밀고 와달라고 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협치인데, 이런 점에 대해 정부나 국회, 또는 여야가 협치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입장이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정부·여당에 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며 “협치의 물꼬를 트는 쪽을 국민들은 더 존중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송영무 국방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불거진 청와대와 야당의 갈등과 관련해 입법부 수장으로서 대통령 면전에서 쓴소리를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하느라) 엄청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국내에 들어오니 국회나 정치상황이 딱 그대로 멈춰서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해외 정상들과 만나 보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재정의 역할을 상당히 강조하던데, 그런 걸 보면 우리가 추경을 하겠다는 것과 방향이 맞는 것 같다”며 추경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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