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8월 4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가 73.9%로 집계됐다.
28일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의 의뢰로 21~24일 전국 25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3주 조사(14~18일)보다 1.5%포인트 오른 73.9%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19.7%를 기록했다.
자신이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들에서도 긍정평가가 오르는 등(42.5%→51.5%) 티케이(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등에서도 긍정평가가 고르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취임 후 대국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중앙부처 조각 완료와 함께 첫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종 개혁·민생 정책 추진을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1.8%(+0.5%포인트), 자유한국당 14.9%(+2.0%포인트), 바른정당 6.8%(+0.4%포인트), 국민의당 6.7%(+1.2%포인트), 정의당 6.2%(+1.7%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가정해 10월초 황금연휴 여행·추석명절 계획을 물어본 결과 “국내나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다”는 응답이 32.2%(국내여행 24.1%, 해외여행 8.1%)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