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바흐 IOC 위원장 만나 평창올림픽 ‘평화마케팅’

등록 2017-09-20 09:56수정 2017-09-20 11:02

문 “올림픽에 북 참여한다면 안전 더 보장될 것”
바흐 “북, 예선전 통과 못하면 참가여부 불확실”
정부, ‘올림픽 기간 전세계 분쟁 중단’ 휴전결의안 제출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각)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하는 휴전결의안을 우리 정부가 유엔총회에 제출한 사실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올림픽은 평창과 대한민국이 간절한 마음으로 세 번의 노력 끝에 유치에 성공한 대회”라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불안한 이 때에 세계가 하나 되어 평창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키면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전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두 번의 아시안 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월드컵 대회 등 많은 국제 스포츠대회를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개최했지만 언제나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제출한 유엔총회 휴전결의안이 내달 13일 예정대로 많은 국가들의 지지 속에 채택이 된다면 안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고,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안전은 더욱더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제출한 휴전결의안 초안이 많은 국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중요한 진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북한이 예선전에 잘 참여하고 있고 예선전을 통과하면 북한 선수들이 당연히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만약 예선전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우리가 초청장을 보내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1988년 한국은 분단국가로서 의미있는 하계올림픽을 치러냈고, 동서 진영 간 가장 많은 국가를 참여케 함으로써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을 만들어 냈으며 이것이 이후 세계의 냉전 구도 타파에도 큰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동북아 지역에서 ‘202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연속 개최되는 만큼 올림픽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일본, 중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뉴욕/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