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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명절 앞두고 전사·순직자 유가족 위로

등록 2017-09-29 21:14수정 2017-09-30 12:5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총무실에서 전사·순직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과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총무실에서 전사·순직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과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명절 연휴를 앞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순직한 병사,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순직 공무원, 토요일 과로로 순직한 집배원 및 최근 강릉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소방대원 등 각종 공무를 수행하다 순직·전사한 이들의 유가족 33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그래도 꼭 뵙고 싶었다”며 “오늘 여기에 오신 여러분들은 해마다 명절이 오면 가슴 한켠이 뻥 뚫리고 시리고 아프고 얼마나 서러우시겠는가 싶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교전 당시 숨진 병사 가족들을 향해 “당시 순직과 전사가 구분이 안 되어 법적으로는 전사가 아니라 순직으로 처리됐다”며 순직자를 전사자로 소급 적용하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니 곧 가족들의 소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을 하다 또는 과로로 숨진 경찰관, 소방관, 방역 업무 공무원, 집배원 가족들에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 가운데 인력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므로 이 분야 인력을 늘려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생명과 안전, 복지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예우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따뜻한 보훈 정책을 제대로 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책임있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한 대한민국”이라며 나라를 위해 싸우거나 일하다 숨진 이들을 제대로 예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말미에 “기왕에 이렇게 오셨으니 시간이 되시면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국무회의실·접견실·집무실 등을 안내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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