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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제쳐두고 한·중 관계는 별개로 정상화”

등록 2017-11-14 21:51수정 2017-11-14 23:17

필리핀 현지서 기자간담회
“북 평창올림픽 참가, 낙관도 비관도 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일단 사드 문제는 제쳐두고 양국 간 관계는 그것과 별개로 정상화하고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양국이 크게 합의를 한 셈”이라며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가 의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 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때 사드 문제가 언급된 것은 양국 외교실무 차원에서 합의됐던 것을 양 정상 차원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간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과 한국 양국 간에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출발에 합의할 수 있었고, 아마도 다음달에 있을 방중이 양국 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선 “북핵·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에 비춰본다면 빠른 시일에 단숨에 북핵 폐기로 가긴 쉽지 않다. 일단 북핵을 동결시키고, 그다음에 완전한 폐기로 나아가는 그런 식의 협의가 될 수 있다”며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2월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선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참가하게 된다면 남북 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마닐라/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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