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홍종학 임명 “세상일이 마음 같지 않다”

등록 2017-11-21 11:24수정 2017-11-21 13:35

“중소벤처기업부 신설했는데 장관 임명 가장 늦어져”
“갈 길 바쁜 사정 감안해 주시길” 야당에 양해 구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홍 장관을 반대했던 야당 쪽에 에둘러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의 반대를 언급하며 “새 정부의 조각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바쁘다는 사정들을 감안해서 양해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임명 직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홍 장관에게 인사 기회를 줬다. 홍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대통령님과 국민의 뜻에 따라 출범했다는 점에서 저 스스로 굉장히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중소기업부 장관으로서 제 모든 역량 쏟아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여러 위원님들께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이 “정말 세상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 마음 같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또 중소 상공인, 또 벤처창업에 대한 지원 육성이라고 생각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정작 장관 임명은 가장 늦어져서 이제서야 홍종학 장관이 임명되게 됐다”며 “홍 장관님께서도 그런(야당의) 반대들이 많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하셔서, 그리도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셔서 그런 반대나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홍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홍종학 장관님은 제 대선 때 경제 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각종 임명장 수여식에는 부부가 참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날 홍 장관은 혼자 참석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