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한화큐셀 찾아 “업어드리겠다”고 한 까닭

등록 2018-02-01 18:41수정 2018-02-01 23:56

노동시간 주56→42시간으로 줄이고
500여명 채용하자 아낌없는 칭찬
미 세이프가드 공동대응 약속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뒤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천/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뒤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천/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한화큐셀 진천·음성 사업장을 찾아 “취임 이후에 이런 대기업에 처음 방문한 것 같다”며 “오늘 특별히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난번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했다. 오늘 정말 아주 기쁜 모습을 보았다”고 격려했다. 한화큐셀 진천·음성 사업장 노사는 오는 4월부터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되 임금의 90% 이상을 유지하고, 청년 인력 5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합의안에 이날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오른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오른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화큐셀)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우리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좋은 일자리 늘리기(이고), 또 신규로 채용하는 500명이 대부분 청년들이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 창출, 또 대부분이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등에서 배치된 지역인재들이라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다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진천군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앞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진천군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앞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한화큐셀은 불과 몇년 만에 태양광 산업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공장이 됐고 태양광 큐셀과 모듈 기술 수주 모두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추게 됐다”며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3020정책,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정부정책에 부합한다. 한화큐셀이 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는 미국의 태양광 전지모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언급하며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기업과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