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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100원’ 건넨 초등학생이 한 말은?

등록 2018-04-05 17:26수정 2018-04-05 17:32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4일 초등학교 방문한 문 대통령 100원 받은 사연 공개
문 대통령 “특별한 선물, 소중히 간직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온종일 돌봄 정책간담회에 앞서 돌봄교실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경동초 학부모인 배우 장신영씨.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온종일 돌봄 정책간담회에 앞서 돌봄교실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경동초 학부모인 배우 장신영씨. 청와대사진기자단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 초등학생에게 ‘100원’을 선물로 받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김선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은 페이스북 생방송인 ‘라이브(LIVE) 11:50 청와대입니다’에서 “여기서만 공개하는 소식이 있다”며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나무를 심던 문 대통령이 직원들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한 사연을 소개했다.

김 행정관은 “대통령이 어제 선물을 받았다. 100원을 받았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돌봄교실 옆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것밖에 없다’며 100원을 드렸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같이 삽을 뜨던(나무를 심던) 비서실장과 직원들에게 자랑하셨다”고 말했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100원을)‘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친하고 싶은 친구한테 갖고 있는 것중에서 소중한 거, 당장 있는 걸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웃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온종일 돌봄체계’ 정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돌봄교실도 방문해 학생들과 책 읽는 시간을 함께 했고,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LIVE 11:50 청와대입니다’ 영상으로 보기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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