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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와 빠른 시기 종전선언 공감대”

등록 2018-09-27 05:01수정 2018-09-27 07:42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밝혀
“연내 2차 북미정상회담서 논의”
유엔총회 연설서도 종전 강조
“이제 국제사회가 북에 화답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있다. 뉴욕/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비핵화 조처와 종전선언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북-미 양국의 2차 정상회담 개최가 “연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폭스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북-미 회담 의제로 떠오를 남-북-미 정상의 종전선언에 대해 “어제(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때 종전선언을 충분히 논의했고,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2차) 회담의 결과로 종전선언이 이뤄질지 알 수 없지만 미국과 북한 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상징으로서 빠른 시기에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만난 직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관련국들의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힘에 따라 연내 남-북-미 정상의 종전선언 추진에도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24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이번 회담은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뿐 아니라 종전선언 추진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며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폐기와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의지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만난)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한 뒤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거듭 밝혔다. 그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가 유럽연합(EU)의 모태였던 유럽석탄철강공동체처럼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더 나아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뉴욕/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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