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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모하메드 왕세제 정상회담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 기운 퍼져나가길”

등록 2019-02-27 14:16수정 2019-02-27 19:30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
이중과세 방지, 특별전략대화 등 9건 MOU 체결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부 총사령관이 27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와 외교, 안보 분야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자 해외 건설 수주국이며,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 됐다. 양국이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5G 등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로봇·반도체·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된 날임을 언급하며 “모하메드 왕세제께서 이달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최초로 가톨릭 교황님 방문을 성사시켜 전 세계에 관용·화합·공존의 메시지를 주신 것처럼 왕세제님 방한과 함께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 번영의 기운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을 마중 나와 반갑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을 마중 나와 반갑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은 이미 아랍에미리트에 굉장히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호국으로, 양국은 매우 많은 협력 분야를 가진 강력한 동맹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양국관계가 굉장히 강력하기에 한국에 중요한 것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양국은 공동운명이기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담당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9건의 협정·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국은 과세권 조정을 통해 국민이 이중으로 조세를 내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탈세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과세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중과세 방지협약'을 체결했다. 또 양국이 ‘특별전략대화'를 설립해 두 나라가 지정하는 대표자가 외교·안보·지역 정세 등을 주제로 최소 연 1회 만나 논의하도록 하는 ‘특별전략대화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아울러 관광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광교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산업투자 협력 △수소 도시 기술협력 △스마트팜 분야 협력 분야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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