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뉴질랜드 국민 위로…“충격·슬픔 조속히 극복하길…”
아세안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에서 총기 테러 소식을 접한 뒤 페이스북 등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에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나와 우리 국민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큰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을 저신다 아던 총리와 뉴질랜드 국민, 유가족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범죄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는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하고 이 과정에서 뉴질랜드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별과 증오 대신 포용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지켜온 아던 총리의 지도력 하에 뉴질랜드 국민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놈펜/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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