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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숙련공, 기능공 대접받는 모습 보고 싶다”

등록 2019-05-01 10:52수정 2019-05-01 19:24

노동절 메시지 “경사노위 조속 정상화 기대”
전태일 기념관 개관 “격세지감”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노동절을 맞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노동절 메시지에서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에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년, 여성, 비정규직 계층별 대표 등도 탄력 근로제 합의에 반발하면서 한국노총까지 경사노위 의결 과정 개선을 요구하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의 질을 높이려 한 정책”이라며 “쌍용자동차와 케이티엑스(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우리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노동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노동은 인류의 문명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노동은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태일 기념관이 전날 개관한 것에 관해도 ‘격세지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남몰래 부르던 시절을 지나, 우리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노동의 숭고함’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며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 ‘숙련공’, ‘기능공’, ‘마스터’들이 우리의 일터 곳곳에서, 또는 사회 곳곳에서 주역으로 대접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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