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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치매 어르신 노후 모시는 게 국가 책무”

등록 2019-05-07 17:47수정 2019-05-07 20:59

어버이날 앞두고 서울 금천구 치매 안심센터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인지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달아드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치매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인지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달아드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금천구 치매 안심센터를 찾아 환자와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가 주도적으로 치매 노인의 노후를 돌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지역사회 인프라 확대와 건강보험 제도 활용 등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낮추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바 있다. 치매 안심센터는 전국에서 256곳이 운영 중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65살 이상 되는 어르신이 700만명이 되는데 그 가운데 10%인 70만명 정도를 치매 환자로 본다. 가족이 감당하기 벅차기 때문에 우리 사회, 국가가 함께 어르신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한 뒤 치매 환자들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큰 비중으로 줄었다”며 “치매 전문 병원, 병동, 공립 요양원을 계속해서 만들어가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부부는 치매 치료실에 들러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하는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본 뒤 환자 가족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치매 노인들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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