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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어떻게 꾸릴까’ 재정전략회의, 세종시 첫 개최

등록 2019-05-16 11:54수정 2019-05-16 11:59

문재인 대통령 주재 당정청 회의
사람 투자와 사회안전망 등 토의
인구 변화 따른 지출 효율화도 논의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 모습. 청와대 사진 제공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 모습. 청와대 사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세금을 앞으로 어디에 배분할지 논의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연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일년에 한번 열리는 회의로 나라살림을 어떻게 꾸려갈지 각 부처 장관들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지난 2년 간의 국정성과 및 재정 운용을 평가하고 앞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며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과제 및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중심 행정부에 힘을 싣기 위해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열린다.

회의는 모두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경제 역동성 제고와 성장동력 창출 및 사회 포용성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와 총지출증가율 등 재정방안을 논의한다. 2세션은 사람투자와 사회안전망이 주제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투자방향과 정부부처 직업훈련 사업에 대한 조정 및 성과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사회안전망 부분은 소득분배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3세션 주제는 재정혁신으로, 인구구조 변화 및 그에 따른 재정수요 변동에 대응한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지출구조효율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과 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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