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사고 가족들 의사 최대한 존중하라”

강경화 외교장관에게서 헝가리 유람선 보고 청취
“순조로운 지원 되도록 모든 노력 기울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에 관해 “사고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방문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브리핑을 일원화해 혼란을 최소화하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헝가리 사고 수습 현장에서 전날 귀국한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침몰 유람선 인양 및 사고 책임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각인시킴은 물론 전폭적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며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 중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족들과 언론을 대상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성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