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임명
조국 “촛불명예혁명’ 부응하려 직진했다” 퇴임
조국 “촛불명예혁명’ 부응하려 직진했다” 퇴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김 사장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감사원 사무총장과 경남과기대 총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정태호 일자리수석 후임으로는 황덕순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기획관을 승진 임명했다. 황 수석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대통령비서실 고용 노동비서관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또 새 시민사회수석으로는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김 수석은 한국 투명성기구 회장과 경기도 교육청 감사관을 지냈다.
한편 이날 물러난 조국 민정수석은 퇴임의 변에서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인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였다”며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 오롯이 저의 비재와 불민함 탓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의 계기가 되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김조원 민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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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성 시민사회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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