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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이번 주 기자회견 형식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 검토

등록 2019-09-02 11:25수정 2019-09-02 13:34

청문회 무산에 따른 대체 형식 유력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이번주 안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방식은 기자회견 형식이 유력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개최 촉구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개최 촉구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와 국회 관계자는 2일 “오늘로 국회가 조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개최해야하는 법정 시한이 끝났다”며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의혹을 소명할 기회가 무산된 만큼 국민 청문회를 통해 직접 본인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청문회 형식은 기자회견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시간이 많다면 패널이나 사회자 등을 모아 청문회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법정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도 2일까지가 끝이다”라고 말했다.

국민 청문회는 이번 주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할 때 보통 사흘 가량의 말미를 뒀다. 이 때문에 여당과 청와대 주변에서는 문 대통령이 3일 국회에 사흘 안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3~6일 사이 조 후보자 국민 청문회를 연 뒤→9일 조 후보자를 임명하고 →10일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시간표를 고려하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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