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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향 그리운 분들과 향수 듣고 싶다”

등록 2019-09-11 10:45수정 2019-09-11 20:04

<문화방송> 라디오 깜짝 등장해 추석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이틀 앞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에스엔에스에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라며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과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예고 없이 전화로 출연해 “택배 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이 더 서럽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데 그분들께도 마음을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지난 추석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들과) 함께 추석을 못 보내 아쉬웠다”며 “올해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다.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를 모셔야 해서 고향에 다녀오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수록 쉬어가며 안전히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청곡으로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가수 박인수, 이동원이 부른 향수를 신청했다. 그는 “명절에 고향을 못 가는 분들도 있고, 아예 고향을 못 가는 실향민도 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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