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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9일 저녁 TV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

등록 2019-11-10 10:26수정 2019-11-11 02:13

밤 8시 MBC에서 100분간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9일 저녁 8시부터 100분 동안 <문화방송>(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진솔하고 격의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화는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더 많이, 더 자주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회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때는 <한국방송>과 대담을 했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를 원하시는 국민은 <문화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어머니인 고 강한옥 여사의 묘를 살피려 경남 양산시를 찾았다. 청와대는 9일 “문 대통령이 8일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마친뒤 헬기를 타고 양산을 방문했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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