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속한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양국 간 협력관계를 한층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조속한 수출 규제 해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뒤 이뤄지지 않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방한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한중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