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김용기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와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연구전문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학·민간연구소 등에서 금융·기업정책 및 국제통상 분야 연구에 매진해온 경제학자”라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 기획을 주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해 일자리·경제성장·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임 이목희 부위원장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정상조 위원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장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특허법·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권위자”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역임 등 정부 정책 참여 경험도 풍부해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