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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천 화재에 “마지막 인원 구조까지 최선 다하라” 지시

등록 2020-04-29 19:04수정 2020-04-29 19:18

청와대 전경
청와대 전경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발생과 관련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긴급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32분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큰불이 나 오후 5시 현재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5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공사 현장(연면적 1만1043㎡)에서는 9개 업체 78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노동자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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