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임종석 “북미 관계 진전 없으면 문 대통령, 일 만들고 밀고 갈 것”

등록 2020-05-21 17:37수정 2020-05-22 02:30

“남북이 합의 더 적극 실행했어야
저의 정치적 역할 있으면 하겠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겨레> 자료사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겨레> 자료사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의 교착상태를 풀려면 ‘미국바라기’만 하지 말고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할 일을 찾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 발전에 필요한 정치적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22일 배포되는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 대담에서 “올해도 북-미 간에 진전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고민을 정부든 민간영역이든 매우 깊게 빨리 해서 최선의 안을 짜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진전이 없다면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되 일부 부정적인 견해가 있어도 일을 만들고 밀고 나가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뒤 남북관계가 꽉 막힌 원인으로는 “남북이 양자 간 합의 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실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북-미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에 결정적이었다고 해도 남북이 풀어야 할 문제를 뒤로 미루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지 않고 비중 있게 추진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 전 실장은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5·26 2차 남북정상회담 다음날 ‘이웃집 마실 가듯이’라고 한 것처럼 정상회담이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겠다고 했던 것을 지금 실천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남북 문제에서 어떤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게 꼭 제도 정치여야 한다면 솔직히 설명드리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고모가 ‘벼락맞을 한동훈 집안’ 글 올려”…친윤-친한 진흙탕 1.

“김건희 고모가 ‘벼락맞을 한동훈 집안’ 글 올려”…친윤-친한 진흙탕

감사원, ‘형사책임 소명’ 경호처에 넘겨…‘유령관저’ 수사 불가피 2.

감사원, ‘형사책임 소명’ 경호처에 넘겨…‘유령관저’ 수사 불가피

박지원 “윤석열 부부 폰은 ‘다이아몬드폰’…검찰, 증거인멸 방관” 3.

박지원 “윤석열 부부 폰은 ‘다이아몬드폰’…검찰, 증거인멸 방관”

[단독] 윤, 휴장한 군 골프장 열어 라운딩…‘안보휴가’ 해명 무색 4.

[단독] 윤, 휴장한 군 골프장 열어 라운딩…‘안보휴가’ 해명 무색

한동훈 “제2의 명태균 나오지 않게 할 것…국민께 죄송” 5.

한동훈 “제2의 명태균 나오지 않게 할 것…국민께 죄송”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