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한국이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국제노동기구(ILO) 화상 글로벌 회담 연설에서 “한국은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 변화와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것”이라며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가운데 결사의 자유에 관한 87·98호, 강제노동 금지에 관한 29호 등 3개 비준 동의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국제사회는 격차와 불평등을 좁히는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