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4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차관, 비서관급 인사를 했다.
서주석 신임 안보실 1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차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서 신임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마무리 등의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임 김유근 1차장은 국방부 장관 발탁설이 나온다.
청와대는 또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에서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연구정책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번 비서관 인사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1주택 보유' 권고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교체된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신고 기준으로 2주택자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한 윤성원 비서관은 최근 세종시 집을 처분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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