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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박지원, 이인영에 남북 관계 움직일 역사적 소명”

등록 2020-07-29 15:05수정 2020-07-29 17:26

청와대에서 박 국정원장, 이 통일장관 임명장 수여
김창룡 경찰청장에겐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 수장 맡아”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역사적 소명이라며 남북 관계를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 원장과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멈춰있는 남북 관계를 움직여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라며 “역사적 소명을 잘 감당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은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풍부한 경륜을 갖추고 있고, 이 장관은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 “남북 관계는 어느 한 부처만 잘해서는 풀 수 없는 만큼 국정원과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원 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에 박 원장은 “남북 관계 물꼬를 트겠다”라며 “문 대통령의 의지대로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개입하는 흑역사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에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이 문을 열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한 걸음씩 전진해 문 대통령 재임 중에 평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 송금 관련 이면 합의서’에 관해 “정부 안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른바 이면 합의서라는 문건은 정부 안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점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라며 “이게 있었다면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가만히 있었겠느냐”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휘관 표장을 부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휘관 표장을 부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에게도 임명장을 주면서 “경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에 수장을 맡았다”라며 “(수사체계개편 관련) 새로운 시설의 설치라든지 인원의 증가라든지 그로 인한 예산의 증가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면서 이제 첫발을 뗐는데 앞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간다는 자세로 시작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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