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정무수석 “야당 진심으로 대하고 ‘대통’하겠다”

신임 수석 5명 취임 인사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왼쪽부터),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주택 보유 파동 끝에 새로 비서실에 합류한 다섯 명의 수석 비서관이 13일 한결같이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언급했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소통과 충심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충심으로 보필하고 충언을 아끼거나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야당과의 소통이 주된 업무인 최 수석은 “야당은 진심으로 대하고 소통이 아닌 대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은 초심을 부각했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일하다 민정수석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춘풍추상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겨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스스로를 추상과 같이 엄격하게 대하겠다”라며 “핵심 과제인 권력 기관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통합되는 사회로 나가는 데 저의 마음과 열정을 다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청년들과 소통 협력할 수 있도록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창렬 사회수석은 “포용 국가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정부가 코로나, 장마, 부동산, 경제회복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국민에게 쉽고 빠르고, 또 노력하는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