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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 21일 제안했으나 야당이 거절”

등록 2020-08-17 13:55수정 2020-08-17 15:55

“언제든 가능성 열려 있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17일, 코로나19와 수재, 경제위기 대응 등을 위해 국회에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으나 미래통합당이 거절했다며 “언제든 대표 회동은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 연설에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등 대화의 형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회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라며 “이에 지난 13일 신임 정무수석으로 김종인 미래통합당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21일 초청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은 8월 당 대표를 초청해 국정 전반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려 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16일 21일 회동 불가 입장을 알려왔다”라며 “여야 정당 대표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 코로나19와 수해,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과 힘과 지혜를 모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5월 각각 여야 정당 대표,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의 거절 이유에 관해 “특별한 이유를 전달받은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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