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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하이선 피해 큰 지역은 추석 전 특별 재난지역 지정”

등록 2020-09-07 18:36수정 2020-09-07 18:4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태풍 ‘하이선' 피해 긴급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태풍 ‘하이선' 피해 긴급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태풍 하이선 피해와 관련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40분 동안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열렸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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