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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내정

등록 2020-09-08 15:07수정 2020-09-08 15:1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내정했다. 새로 만들어진 보건복지부 2차관에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하고,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왼쪽)을, 보건복지부 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왼쪽)을, 보건복지부 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학과 출신으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낸 뒤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시절이던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 청장의 보고를 받은 뒤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정 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질병관리본부장에 올랐다.

강도태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강 차관은 보건 분야를 전담한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노용노동부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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