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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직자, 집단 이익 아닌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

등록 2020-11-30 14:50수정 2020-11-30 16:46

수석보좌관회의 발언…권력기관 개혁 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언급하며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들머리발언에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는 공직자의 마음가짐으로 선공후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소속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권력기관 개혁을 언급한 것을 두고, 최근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과 직무배제를 둘러싸고 검사들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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