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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고 신해철의 ‘더 늦기 전에’…탄소중립 캠페인 음악으로 쓰인다

등록 2020-12-10 11:21수정 2020-12-10 14:29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저녁 2050 탄소중립 비전 연설
탄소중립 선언 이후 고 신해철씨 작사·작곡 노래
‘더 늦기전에’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 소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설명하는 연설을 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저녁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설명하는 연설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연설은 저녁 7시35분께 지상파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임 부대변인은 “유엔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비전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선언 뒤에는 가수 고 신해철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진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아래는 ‘더 늦기 전에’ 가사 전문입니다. 오늘 청와대는 저녁에 이 노래를 편곡한 ‘탄소중립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지난 세월

앞만을 보며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가야할 길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이제 여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네

어린 시절엔 뛰놀던

정든 냇물은

회색거품을

가득 싣고서 흘러가고

공장 굴뚝에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내일의 꿈이

흐린 하늘로 흩어지네

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젠 느껴야 하네

더 늦기 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속에 담게 해주오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속에 담게 해주오

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젠 느껴야 하네

더 늦기 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속에 담게 해주오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속에 담게 해주오

저 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던 우리의 별들을

하나둘 헤아려 본지가

얼마나 됐는가

그 별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힘없이 꺼져가는 작은 별 하나

자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저 별마저 외면하고

떠나보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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