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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문 대통령 “코로나 격차 줄이는 포용적 회복 중요”

등록 2021-01-11 10:13수정 2021-01-11 10:56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한 신년사에서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30조 5천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하겠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강화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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