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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진욱 공수처장’의 첫 ‘맞인사’…처장 공식 임명

등록 2021-01-21 13:55수정 2021-01-21 14:10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주기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주기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진욱 공수처장 임명안을 재가한 뒤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날 김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빠르게 임명장을 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하자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 처장의 아내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 처장의 아내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실질적인 공수처 출범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처장은 판·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 재직 15년 이상 경력을 지닌 인물로 차장을 제청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사실상 공수처 ‘운전대’를 잡을 차장으로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공수처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후 인사위원회를 꾸려 공수처 검사 23명, 수사관 40명 등의 인선 절차를 거친다. 인사위원 7명 중에는 야당 추천 몫도 2명 포함된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수사처가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달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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