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헌정질서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상임위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평화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한편,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주도하는 쿠데타가 일어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됐다. 군부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장갑차와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시민들이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는 유관국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미동맹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