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18일 바이든 행정부 국무·국방장관 접견

등록 2021-03-17 11:26수정 2021-03-17 11:3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을 합동 접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미 국무-국방 장관을 접견하고 18일 개최되는 2+2(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 결과를 비롯한 방한 성과들을 보고 받는다. 문 대통령이 올해 출범한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위 관료를 접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대통령 임기가 1년여 남았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 투기 의혹에 사과를 한 것도 국내 이슈를 잠시 마무리한 뒤 ‘외교의 시간’으로 넘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대통령 합동접견과 별도로 두 장관을 개별 면담한다. 서훈 실장은 합동 접견 전 오스틴 국방장관을 먼저 만나고, 접견이 끝난 뒤 블링컨 국방장관을 따로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한반도 문제와 함께 전세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은 미 국무-국방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해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 검토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쏠린다. 청와대는 지난 2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상간 통화를 통해 “양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0일 “미국 새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걸려서 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이나 시기 등 이런 부분에 대해 미국 쪽에 입장을 전달해 한국과의 협의 결과가 반영된 검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국무-국방 장관이 방한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해 한-미-일 동맹 협력을 강조한 것도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을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나선 가운데, 한국 역시 참여를 요청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인도가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용 협의체(쿼드) 정상회의를 연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쿼드에서 협의되는 내용은 미국을 비롯한 쿼드 참가국들을 통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투명성, 개방성, 포용성, 국제 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떠한 지역협력체나 구상하고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영상]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1.

[영상] “검사 탄핵 반발 집단행동 감사하라”…법사위, 요구안 의결

[단독] 비서관 징계·대면조사? 대통령 관저 1차 감사 결과에는 없었다 2.

[단독] 비서관 징계·대면조사? 대통령 관저 1차 감사 결과에는 없었다

민주 “추경호 20개 먹어” 명태균 ‘통화녹음’ 공개···추 “가짜뉴스” 3.

민주 “추경호 20개 먹어” 명태균 ‘통화녹음’ 공개···추 “가짜뉴스”

최재해 ‘월성원전 감사’ 책임 없다?…‘대법 판결 무시’가 탄핵 사유 4.

최재해 ‘월성원전 감사’ 책임 없다?…‘대법 판결 무시’가 탄핵 사유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 명태균·김영선과 한자리에” 사진 공개 5.

“오세훈 후원자·홍준표 측근, 명태균·김영선과 한자리에” 사진 공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