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부동산 부패 근절을 위한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방안, 부동산 부패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대응체제 가동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 직원의 3기 새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여러차례 이른바 ‘부동산 적폐’ 청산과 제도적 개선 등을 당부했지만, 반부채정책협의회를 통해 직접 이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김대지 국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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