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미국 방문…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다음달 2일(현지시각)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훈 실장이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의 미국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한국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이다.

서 실장은 설리반 안보보좌관과 별도로 한-미 안보실장 협의도 한다. 청와대는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해 한-미동맹,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또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과도 따로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북정책 관련 한-미 간 조율된 현실적 전략을 마련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 한-미-일 협조 관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