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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당·정·청 동시 개편…정 총리 후임에 김부겸 유력

등록 2021-04-15 17:36수정 2021-04-16 08:58

‘비문’ 이철희 정무수석 임명…여당 새 원내대표도 선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해 5∼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후임 총리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다.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이날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거도 이날 열려 당·정·청 인적 개편이 모두 동시 진행된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내일 총리를 포함해 개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임기가 오래된 장관들도 개각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 후임으로 유력한 김부겸 전 장관은 대구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 지역 통합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화합형 총리 후보로 꼽힌다. 앞서 이낙연-정세균 총리는 모두 호남 출신이었다. 김 전 장관은 4선 의원의 풍부한 정치 경험과 국무위원을 지낸 경륜이 강점이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친 터라 별다른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청와대는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대선 도전을 위해 4·7 재보선 뒤 사임하는 것이 예고돼 왔다. 이에 청와대는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총리가 될 후보군을 놓고 내부 검증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김 전 장관을 계속 고려하다가 보선 패배 뒤 ‘여성 총리’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카드도 한때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경제·여성·지역 등 여러가지 기준과 변수를 고민하다가 화합형 총리 구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이 교체되는 부처로는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꼽힌다. 모두 1년 이상 일한 장관들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장관 후임으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는 관료 출신이 낙점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청와대는 또한 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최재성 정무수석 후임에 이철희 전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비문재인’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를 계기로 “정치의 사법화에 환멸을 느낀다”며 21대 국회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업무를 를 담당하는 사회수석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완 서영지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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