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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문 대통령, 4·19 묘지 참배

등록 2021-04-19 09:32수정 2021-04-19 10:08

에스엔에스에 김수영 시 인용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아침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배 뒤 에스앤에스(SNS) 메시지를 통해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의 한 구절을 인용한 뒤,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가 김수영 전집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현경 여사께서 ‘4·19 기념사에서 <풀> 시를 인용해주어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글과 함께 <김수영 전집>과 시인의 사진과 그의 마지막 시가 된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한 뒤 “올해 시인의 탄생 100돌을 기려 ‘김수영 문학관’을 추진 중이신데, 잘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스앤에스에서도 4·19혁명의 주역들에게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바친다면서 시 <푸른 하늘을>을 인용했다. “자유를 위해서/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사람이면 알지/노고지리가/무엇을 보고/노래하는가를/어째서 자유에는/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혁명은/왜 고독한 것인가를”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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