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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스라엘 대통령에 “사고 조기수습 기원” 서한

등록 2021-05-02 11:18수정 2021-05-02 11:30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페타 티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압사 사고 희생자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페타 티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압사 사고 희생자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스라엘 북부 메론에서 발생한 대규모 종교 행사장 압사 사고와 관련해, 루벤 리블린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로 서한에서 “희생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에선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 ‘라그바오메르’에서 사람들이 밀려 넘어져 45명 이상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참가자가 당초 허가된 1만명을 훌쩍 넘어 수만명에 달해, 현지 경찰은 이들이 이동하던 중 계단에서 수십 명이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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