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멕시코시티 고가철로 붕괴로 많은 이들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보낸 위로서한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의 조기수습을 기원하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 멕시코 국민 모두가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밤 10시30분께(현지시각) 멕시코 시티 남부지역 올리보스역 주변의 지하철 12호선 고가구간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열차가 아래로 떨어져 일어났다. 2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으며,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