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법, 사면 등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 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문제와 부동산 대책,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선정하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다”고 회견 방식을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질문 갯수를 정해놓고 시작하지 않고 당일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연설과 질문 답변까지 한시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주년 특별연설때는 질문을 3개만 받은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