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11∼13일 G7 정상회의 첫 참석…참관국 자격

등록 2021-06-09 17:19수정 2021-06-10 02:45

‘참관국’ 자격…회의 참석 올해가 처음
13~17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관국’으로 참석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선진국들의 첨단기술제품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응과 코로나19 백신 협력 및 중국 견제에 대한 공조 등 향후 세계정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회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영국 방문 후에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스페인 국왕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년 연속 초청받았지만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회의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주요 7개국 회의 참석은 올해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확대회의 세션 등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와 민주주의·인권 등 가치 공조 강화,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각 나라 정상들과 논의를 펼친다.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 회원국인 주요 7개국 정상회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의장국인 영국이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을 참관국으로 함께 초청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과 2009년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 16개국 정상들과 함께 초청받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형식과 격이 다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제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논의에 G7 국가들과 대등하게 참여하여 공급망 강화와 자유무역 강화를 강조할 계획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세계 경제 회복과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회의 참석의 의미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반 만에 열리는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는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정상회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나 회동은 현재로는 확인해드릴 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박경미 대변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여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내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난다. 지난해는 양국 수교 70주년이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홍영표·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미미해서 감사 안 해” 돌연 실토…감사원, 관저 ‘유령건물’ 총대 멨나? 1.

“미미해서 감사 안 해” 돌연 실토…감사원, 관저 ‘유령건물’ 총대 멨나?

김건희에 ‘21그램’ 못 물은 감사원 “고문해서 밝힐 순 없지 않나” 항변 2.

김건희에 ‘21그램’ 못 물은 감사원 “고문해서 밝힐 순 없지 않나” 항변

민주 “국회 특활비, 홍준표 때문에 이미 90% 삭감했다” 3.

민주 “국회 특활비, 홍준표 때문에 이미 90% 삭감했다”

‘증거 은폐’ 들킨 감사원 “관저 건물 미미해서 감사 안 해” 황당 답변 4.

‘증거 은폐’ 들킨 감사원 “관저 건물 미미해서 감사 안 해” 황당 답변

대구 간 이재명 “특활비 깎아서 나라살림 못한다니…무능 자인한 것” 5.

대구 간 이재명 “특활비 깎아서 나라살림 못한다니…무능 자인한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