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이통일 “남북군사회담 정례화해야”

등록 2006-02-10 14:48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0일 "제3차 장성급군사회담을 신호탄으로 군사당국자회담의 정례화를 이루고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본격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방안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앞으로 2년은 남북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한반도 평화의 제도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정책을 추진하자"고 강조한 뒤 "어떤 정책이든 국민적 동의가 확보돼야 정당성을 확보하고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정책의 전 과정에서 국민 참여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협과 관련, "지금까지는 경협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설계와 동시에 실제 기둥을 세욱 벽돌을 쌓은 일에 보다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실사구시 정신을 강조한 뒤 경공업, 광업, 수산업, 농업, 백두산.개성관광 등으로 경협의 외연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을 확대하고 정례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남북관계가 진정한 화해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인 만큼 인내를 갖고 계속 북한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북핵 문제와 관련, 이 장관은 "남북관계가 북핵문제의 진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적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과거의 사고틀과 감각에 의존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추동해 나갈 수 없다"며 혁신 노력을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